관계부처 합동, 신사시장 방문
피해 지자체 대상 재난대책비 594억원 지원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최선 다하겠다”
정부가 집중호우 피해 소상공인에게 추석 전 4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4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신사시장을 찾아 성수품 수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오늘 방문한 신사시장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85개 점포가 침수되는 등 약 1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행안부에서는 신사시장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복구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피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재난대책비 594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각 시·도에 자금을 교부했다. 해당 시·도는 5일 중으로 시·군·구에 재교부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추석 전 피해 소상공인은 4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해당 지자체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정부는 추석을 맞아 농축산물 공급이 원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20개의 공급 물량을 평시대비 1.4배 수준으로 늘려 공급하고 있다. 1일 기준으로 총 공급 계획물량 23만4000t의 78.1%인 18만2000t을 공급했으며, 추석 전까지 나머지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한단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채소값이 크게 뛴 상황에 대응해 배추·무·양파·마늘·감자 등 농산물은 8일까지 3905톤 추가 공급한다. 수산물은 전통시장으로 비축 수산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시장별로 배송 가능한 최소 물량기준을 2t에서 1t으로 완화하고, 5일부터 8일까지 최대 1000t을 집중 공급한다.
정 장관은 “추석을 맞아 농축산물 공급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북상하고 있는 태풍에 대비, 정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배추·무 등 농산물 공급물량을 늘리는 등 추석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