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검찰 20쪽 '서면 질의서'에 달랑 '5줄 답변'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20대 대선 당시 '대장동·백현동 사업'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로부터 20쪽 분량의 서면 질의서를 받았지만, 채 5줄도 안 되는 내용의 부실한 답변서를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의 관련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지난 6일 이 대표측으로부터 이같은 답변서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관련 혐의의 공소시효(지난 9일)가 3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까지 이 대표로부터 답변서를 받지 못하자 검찰 출석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검찰 출석을 거부하고 서면 답변서를 보낸 뒤 "답변서를 보냈기 때문에 소환 사유가 소멸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답변서는 5줄 미만에 그쳤고, 내용 또한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답변서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 "이재명도 논문표절"…'김건희 특검 추진' 野 내로남불 논란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이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석사 논문 작성 과정에서 표절 의혹을 받았던 사실이 재차 주목받고 있어서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의 논문을 검증한 단체가 친야권 성향을 띠고 있단 점도 논란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정치권에선 특검법의 캐스팅보트를 쥔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김건희 특검법에 반대 의견을 밝히면서 민주당의 특검법 추진 셈법에 차질이 생긴 만큼 법안이 통과될 확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추석연휴 첫날 신규 확진자 4만2747명…사망 48명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274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동일(지난 3일) 7만9728명과 비교해 3만6981명(46.3%) 줄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만248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7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2397만명이다. 사망자는 4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7429명(치명률 0.11%)이다.
◇ 군 코로나19 확진자 492명 추가…"누적 27만여명"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92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10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육군 387명, 해군 28명, 공군 34명, 해병대 15명, 국방부 직할부대 27명, 국방부 1명이다. 군 전체 누적 확진자는 27만187명이며 이 가운데 관리 중인 확진자는 3588명이다.
◇ 2년 6개월간 코로나19에…7조6000억원 썼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올해 6월말까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정부가 지출한 비용이 7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강보험공단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비용 지출 경과'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2년 6개월간 코로나19 치료와 검사, 백신접종 등에 국가 전체적으로 지출된 비용은 7조58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건보공단이 부담한 금액은 5조6933억원으로 75%에 달했다. 전체 지출 비용을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환자 치료비가 3조5960억원(입원치료비 1조9433억원, 재택치료비 1조6527억원)으로 가장 많은 47.4%를 차지했고, 진단검사비 1조3747억원, 백신접종비 1조2665억원, 감염관리비 1398억원 등이었다.
◇ 20대 마약사범 2년 연속 3천명대…올 상반기 2천명 육박
20대 마약사범이 2년 연속 3000명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대 마약사범 검거 건수는 ▲2018년 1392명 ▲2019년 2422명 ▲2020년 3211명 ▲2021년 350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 1990명이 마약사범으로 검거됐다. 같은 기간 동안 다크웹 또는 가상자산을 이용해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사들여 적발되는 건수는 ▲2018년 85명 ▲2019년 82명 ▲2020년 748명 ▲2021년 832명으로 집계됐다.
◇ 명절 교통사고 10건 중 4건은 '주시태만'
최근 6년간 명절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전체의 42.4%가 '주시 태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10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설·추석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36건(사망 19명·부상 86명)으로 조사됐다. 사고 원인별로 살펴보면 '주시 태만'이 1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과속(36건), 졸음(31건) 등이 뒤이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51건으로 최다, 다음으로 서해안선(19건), 중부선(17건), 남해·호남선(16건) 순으로 집계됐다.
◇ 인천가족공원 오전에만 성묘객 '7만 명' 북새통
3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한 추석인 10일 전국의 공원묘지에는 성묘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인천의 대표적인 공설묘지인 인천가족공원은 이날 개방시간을 오전 8시에서 6시로 앞당긴 가운데 오전에만 성묘객 7만여 명이 찾은 것은 추산됐다. 광주 시립묘지에도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의 발길이 이어져 영락공원에 2만4천여 명, 망월공원에 1만3000여 명이 각각 방문해 조상을 추모했다. 전주시설관리공단은 이날 하루 2만5000여명이 효자공원묘지에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규모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부산영락공원과 경기 화성시 추모공원, 대전추모공원, 강원 강릉공원묘원 등 전국 공원묘지마다 성묘객이 몰리면서 인근 도로에서 차량정체 현상을 빚었다.
◇ 경기 남부 21개 교통정제구간 신호운영체계 최적화 추진
경기 남부지역 도심 차량정체 구간에 대한 신호 운영체계 개선이 추진된다.10일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연합뉴스 보도를 종합하면 도심부 교통정체 심화 구간에 대한 신호 운영을 최적화하기로 하고 1억7000여만원을 들여 지난달부터 연말까지 기술 분석을 시행 중이다. 주요 분석 구간에는 상급 정체를 빚는 경수대로 지지대고개~대동우물사거리, 창룡대로 창룡문~경기남부경찰청 등 수원시 내 4개 구간이 포함됐다. 평택 동삭로 동삭1교차로~쌍용차삼거리 등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으로 시속 30㎞ 속도제한으로 정체가 심화한 구간도 교통 분석을 통해 소통 개선 작업이 진행된다. 이 밖에 용인 용구대로 면허시험장사거리~구성사거리 등 용인시 2개 구간은 신호 운영 조정을 검토 중이다.
◇ 원숭이두창 여행력 확인 국가 10개국으로 확대
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 방역을 위해 의료기관에 환자의 해외여행력을 제공하는 국가 수를 5개국에서 10개국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해외여행력 대상 국가는 영국·스페인·독일·포르투갈·프랑스 등 기존 5개국에 오는 10일부터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미국, 브라질, 네덜란드, 페루, 캐나다 등 5개국이 더해진다. 이들 10개국 중 1곳 이상을 다녀온 환자는 의료기관에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및 해외여행 정보제공 서비스(ITS)를 통해 해당국 여행력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국가를 다녀왔으면서 열이 37.3도 이상이면 유증상자로 분류한다. 해당 국가에서 입국한 환자들은 의료기관에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해외여행 정보제공 서비스(ITS)를 통해 해외여행력을 확인할 수 있다.
◇ 인도네시아 파푸아서 규모 6.2 강진…"피해 보고는 아직"
인도네시아 파푸아에서 10일 오전 6시 31분(현지시간)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진은 자야푸라에서 서쪽 287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의 깊이는 10km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도 지진 발생을 발표하며 지진 규모는 EMSC와 다르게 측정했다. BMKG는 성명을 통해 이 지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오전 7시 5분까지 인근에서 규모 6.0, 5.5, 6.2의 여진이 잇따랐다고 발표했다. 이어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쓰나미 가능성도 없다"고 알렸다.
◇ 중국 연일 네자릿수 감염 비상…"27개 지역 확산"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을 비롯해 차기 지도부를 결정할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중추절(중국 추석) 연휴(9월 10∼12일)를 맞아 신규 감염자가 네자릿수를 유지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31개 성·시·자치구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233명(무증상 994명)으로 집계됐다.지역 별로는 시짱(티베트) 332명, 쓰촨 168명, 헤이룽장 112명, 광시 93명 등이 감염자가 많았고, 수도 베이징에서도 대학발 집단감염으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27개 지역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 호주, 코로나 규제 완화세…"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폐지"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보고를 주간 보고로 바꾸고 기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도 해제했다. 10일 호주 ABC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호주는 매일 발표하던 코로나19 일일 상황 보고서를 9일로 마감하고, 앞으로는 매주 금요일마다 주간 상황 보고서를 발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완화하면서 각종 규제 조치도 풀리고 있다. 전날부터 호주로 오는 국제선 항공편과 호주 국내선 항공편에서는 기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해제됐다. 또 확진자의 자가 격리 기간은 7일에서 5일로 줄었다.
◇ 디즈니, 프린세스의 재해석…'흑인 인어공주' 예고편 공개
디즈니가 9일(현지시간)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 실사 영화의 예고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디즈니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팬 축제 'D23 엑스포'를 통해 첫 번째 예고편을 공개하고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이 동영상을 게재했다. 인어공주 실사판은 1989년 개봉한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재해석해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흑인 R&B 가수 겸 배우 핼리 베일리가 주인공 아리엘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다. 베일리는 디즈니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인어공주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가운데 한 곡인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를 부르는 장면으로 예고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인어공주 실사판은 내년 5월 2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