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 방향 틀어 일본行…한반도서 간접 영향권 드는 곳은?

ⓒ 기상청 홈페이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던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으로 향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이날 오전 3시쯤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27m/s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7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난마돌은 오는 17일 오전 3시쯤 오키나와 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한 뒤 19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7m/s로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약 140km 인근 해상으로 진출하겠다.

이어 난마돌은 일본 열도에 상륙해 20일 오전 3시쯤 오사카 북서쪽 약 160km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반도의 경우 19일경 제주·남해안이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기상 당국 역시 난마돌이 대한해협이나 남해안이 아닌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유명한 유적지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