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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정의선이 자부한 '혁신적 경험'…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서 맛보다


입력 2022.09.16 08:30 수정 2022.09.16 11:08        충남 태안 =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정의선 의지' 담긴 아시아 최대 규모 드라이빙 센터 개관

다양한 차종으로 즐기는 여러 드라이빙 프로그램 제공

초보운전자는 물론 숙련자들 모두 이색적인 경험 가능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담긴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가 16일 본격 문을 열었다. 그의 의지답게 국내에서 체험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주행 경험들을 현대차·기아의 퍼포먼스와 함께 이곳에서 만끽할 수 있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개관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직접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서울에서 2~3시간을 달린 끝에 충청남도 태안군에 있는 센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처음 보게 된다면, 이곳보다 넓은 드라이빙 센터는 없을 것이라고 확언할 수 있을 것이다. 126만㎡(약 38만평) 규모의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 내에 건립된 센터는 주행시험장에 지상 2층 1만223㎡(약 3092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이 더해져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넓은 규모를 갖춘 만큼 드라이빙 프로그램은 물론 ▲라운지 ▲전시장 ▲시뮬레이터 체험장 ▲식음료 라운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숍 등도 구축돼있다.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체험할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이날 체험한 프로그램은 ▲마른 노면 서킷 ▲오프로드코스 ▲젖은 노면 서킷 제동코스 ▲다목적 주행 코스 ▲고속주회로다. 시간은 3시간 정도로 구성돼었으며, 코스마다 차종도 변경됐다.


먼저 마른 노면 서킷에서는 구불구불한 길을 반시계방향을 돌면서 드리프트를 체험했다. 총 3.4km 거리로, 차종은 ‘아반떼 N’이었다. 국내 첫 고성능 세단인 아반떼N은 스포츠카답게 강력한 주행성능을 보여줬다.


시속 250㎞ 최고속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단 5.3초만에 주파가 가능하며,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할 경우 출력을 최대 290마력까지 상승시킬 수 있었다.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실제 이 모드를 작동하니 차안에선 가스냄새가 은은히 나기도 했다.


코스를 몇 바퀴 돈 후 더 강한 스피드를 느끼기 위해 인스트럭터가 직접 주행하는 차량을 동석했다. 전문가가 직접 운전하니 차량의 성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시속 200km 넘게 달리는 차에 타보는 건 처음이었기에 상당히 색다른 경험이었다.


오프로드코스 주행 모습 ⓒ현대자동차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의 비장의 무기는 오프로드코스가 아닐까싶다. 체험 당시에는 인스트럭터가 운전대를 잡았지만, 방문객도 직접 주행이 가능하다. 차량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 모하비를 조원들끼리 각각 나눠 탔다.


오프로드코스는 ▲V 측면 경사로 ▲모래길 ▲수로 ▲언덕경사로로 구성됐으며, 총 30분 동안 진행됐다. 주로 산 속에 위치해있는 오프로드 체험장을 거의 구현해낸 것을 보니, 정말 현대차가 이를 갈았단 생각이 들었다. 규모가 국내 최대인 것은 물론, 오프로드 코스를 현실감 넘치게 구현해낸 드라이빙 센터를 국내 어디서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경사는 35도까지 기울어져있고, 모래는 실제 백사장 모래를 깔아 놨다. 수로에는 길게 파놓은 웅덩이에 물을 채워 차량의 도강능력도 시험해볼 수 있었다.


아이오닉5 운전석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다음은 젖은 노면 서킷 제동코스로 이동했다. 여기선 현대차·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야심작 ‘아이오닉5’와 ‘EV6 GT-Line’ 을 이용했다.


처음 만나본 아이오닉5는 정말 우리가 상상하던 미래차 모습 그 자체였다. 널찍한 실내공간은 깔끔하고 트렌디했고, 부드럽게 밟히는 악셀은 조용하면서도 빠른 스피드를 선사했다. 아이오닉5에 반하고 나니 자동차 구매를 앞둔 소비자가 드라이빙센터에서 여러 차종의 최대 성능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이오닉5는 부드럽지만 강했다. 빗길을 구현해놓은 젖은 노면 서킷에서 속력 60km를 낸 뒤 급제동을 해봤는데, 밀림이 거의 없었다. 이와 중에도 소음은 또 전혀 없어 매력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다목적 주행 코스 체험 모습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아직 두 코스가 더 남았다니. 경험할 수 있는 모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단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확실히 체감됐다. 하루가 모자란 곳이다. 다음은 다목적 주행 코스로, 여기 저기 설치된 슬라럼을 피해 골인 지점까지 가는 코스다. 정교한 스티어링 컨트롤, 하중 이동, 고속 회피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초보운전자들의 운전실력을 키우기 적합한 코스다.


마지막 코스 고속주회로다. 도로는 약 40도 정도 옆으로 기울어져 경사졌으며, 원으로 이뤄졌다. 차종은 기아 스팅어 3.3T AWD와 제네시스 G70 3.3T AWD를 이용했다. 이 곳을 빙빙돌며 점점 스피드를 내는 코스다. 혼자 탑승할 땐 최대 180km까지 속력을 냈으며, 이후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해 약 275~280km 속력도 체험했다.


고속주회로 코스 모습 ⓒ현대자동차

이제 3시간의 대장정이 끝났다. 다양한 코스가 있어 이것저것 체험하려니 정말 적지않은 시간이 걸렸었다. 그럼에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느꼈으며, 초보운전자 입장에서 운전실력이 향상된 것만 같은 자신감도 얻었다. 이런 점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태안의 테마파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더 의미가 크게 느껴졌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익스트럭터는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운영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도 표가 사전에 매진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더 큰 규모의 다양한 드라이빙 코스가 마련된 이 곳 역시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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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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