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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가계 예대금리차 5.66%P '최대'…5대銀에선 농협이 가장 커


입력 2022.09.20 15:34 수정 2022.09.20 15:3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농협 1.76%P...하나 1.12%P

5대 은행 사옥 ⓒ 각 사 제공

전북은행이 두 달 연속으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으로 꼽혔다. 5대 시중은행에서는 하나은행이 가장 작았고, NH농협은행이 가장 컸다.


20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예대금리차를 분석한 결과, 지난 달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5.66%p를 기록했다. 예대금리차는 예금금리에서 대출금리를 뺀 차이로, 은행권 ‘이자장사’를 가늠케 하는 지표로 간주돼왔다.


앞서 전북은행은 지난 7월에도 예대금리차가 6.33%p로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6%p를 넘기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예대금리차는 이달 기준 4.80%p 수준으로 다소 낮아졌다.


다음으로 가계예대금리차가 높은 곳은 토스뱅크로 4.76%p를 차지했다. 중금리 대출인 중저신용자가 많고, 수시입출금 통장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다보니 이같은 특성이 금리에 반영되지 않은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 은행들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1.96%p로 가장 낮았다.


광주은행도 가계예대금리차가 4.39%p로 상위에 속했다. 정책 서민금융을 제외하더라도 4.10%p로 높은 수준이었다.


5대 시중은행에서는 하나은행이 1.12%p로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적었다. 이에 비해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농협은행으로 1.76%p로 집계됐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예대금리차도 1.73%p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가계예대금리차 1위를 차지했던 신한은행은 1.65%p로 2위를 차지했다. 서민금융을 제외하면 예대금리차는 1.36%p로 하나은행 다음으로 적었다.


단 5대 은행 모두 가계예대금리차가 지난달보다 더 확대됐다. 가계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금리는 최대 4.67%까지 올랐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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