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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 국힘 40.9%, 민주 38.6%…이준석 가처분 긍·부정 팽팽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2.09.29 07:00 수정 2022.10.04 11:1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양당 격차 6.6%p→2.3%p 좁혀져

이준석 가처분 '긍정 44.0%, 부정 44.5%'

與 지지층선 부정, 野에서 긍정 높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좌)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우) ⓒ데일리안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과 검찰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 기소 등 각종 현안으로 공방을 벌이면서도 양당 모두 특별한 모멘텀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5%p 하락한 40.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1.8%p 오른 38.6%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의당 2.9%, 기타정당 3.3%, 없음 14.0%, 잘 모름 0.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서울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앞섰고, 민주당은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경기·인천과 충청에서는 양당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와 60세 이상은 국민의힘을, 30대와 4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50대에서는 양당 간 격차가 거의 없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5%p 하락한 40.9%를, 민주당 지지율은 1.8%p 오른 38.6%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 국민의힘 44.7%, 민주 35.9% △경기·인천 국민의힘 38.5%, 민주 38.9% △대전·세종·충남·충북 국민의힘 42.2%, 민주 38.3%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16.7%, 민주 61.6% △대구·경북 국민의힘 47.8%, 민주 31.6%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0.1%, 민주 33.3% △강원·제주 국민의힘 43.9%, 민주 30.8%였다.


연령별로는 △20대 국민의힘 49.1%, 민주 29.0%, △30대 국민의힘 31.5%, 민주 45.5%, △40대 국민의힘 23.8%, 민주 52.2% △50대 국민의힘 42.2%, 민주 39.1% △60대 이상 국민의힘 50.6%, 민주 31.7%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국민의힘 41.7%, 민주 38.2% △여성 국민의힘 40.1%, 민주 38.9%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6.6%p에서 이번 주에는 오차범위 이내인 2.3%p로 좁혀졌다. 다만 각 정당의 지지율 증감은 오차범위 내에서 횡보한 수준이었다. 서요한 공정(주) 대표는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은 하락하고, 민주당은 상승하면서 결과적으로 격차가 줄어든 것"이라며 "양당 모두 국민이 이해할만한 뚜렷한 득점 포인트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국민의힘을 상대로 한 지속적 가처분에 대해 긍정과 부정이 팽팽하게 맞섰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준석 전 국민의힘이 대표의 소속정당을 상대로 한 '지속적인 가처분' 행동에 대해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이 전 대표의 지속적인 가처분 신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44.0%는 긍정평가(매우 잘함 21.0%, 잘함 23.0%)를, 44.5%는 부정평가(매우 잘못 28.0%, 잘못 16.4%)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5%였다.


응답자별로 살펴보면, 주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반대가 높았다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더 높게 나오는 흐름이었다. 실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 55.6%, 부정평가 31.8%로 집계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57.3%, 긍정평가가 34.3%였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57.1%(부정 32.4%)로 과반이었다.


지역별로는 살펴보면, 거의 모든 지역에서 긍·부정이 팽팽한 가운데 보수 강세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높게 나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43.3%(부정 44.5%) △경기·인천 41.0%(부정 45.9%) △대전·세종·충남·충북 48.9%(부정 44.4%) △광주·전남·전북 48.6%(부정 39.9%) △대구·경북 52.1%(부정 42.1%) △부산·울산·경남 39.9%(부정 45.2%) △강원·제주 42.9%(부정 46.8%)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고 30~40대는 긍정평가가 우위로 나타났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20대 39.9%(부정 42.1%) △30대 44.7%(부정 42.2%) △40대 50.5%(부정 39.6%) △50대 44.8%(부정 46.9%) △60대 이상 41.5%(부정 48.4%)로 집계됐다. 성별 긍정평가는 △남성 49.2%(부정 43.1%) △여성 38.9%(부정 45.8%)로 남녀가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서요한 공정(주)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55.6%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가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면서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34.3%의 긍정평가가 나오는 등 어떤 방향으로든 국민의힘에 마이너스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0%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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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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