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공감TV, 전 멤버의 한동훈 미행 논란에 입장문
"우리는 위법 자행하지 않아, 더탐사 소행"
"누군가 밉다고 위법하게 취재하는 것, 기자가 지양해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이른바 한동훈 법무부 장관 미행 논란과 관련해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전 멤버의 스토킹 취재이고 위법한 취재"라고 비판했다.
열린공감TV는 지난 30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통해 "해당 위법 행위는 열린공감TV 와는 무관하며 열린공감TV 법인을 강탈하고 시민을 참칭해 유튜브 계정을 새로 생성해 활동 중인 '시민언론더탐사'(더탐사)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린공감TV는 아무리 정당한 취재라도 위법 행위를 자행하지 않는다"며 "누군가가 밉다고 위법하게 취재를 하는 것은 기자가 지양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더탐사 관련자 A씨 등은 지난 8월 하순부터 한달 가까이 한동훈 장관의 퇴근길 관용차량을 미행하고 장관의 자택 인근을 배회하며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더탐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언론의 정당한 취재를 스토킹으로 매도했다"며 "취재 기자가 업무상 취재 목적으로 제보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공직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기본 취재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더탐사는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쥴리'라는 멸칭과 '술집 접대부설'을 처음으로 주장한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 멤버가 최근 만든 채널이다. 미국에서 교민을 상대로 모금해 추진했던 '시민포털 사업'과 관련해 배임과 횡령 의혹을 받은 정천수 전 열린공감TV 대표가 해임된 지난 6월 이후 운영진이 새롭게 채널을 개설했다.
[정정보도] 본보는 지난 2022 년 10 월 1 일자 기사에 "열린공감 TV, 한동훈 미행 논란에…"우리와 무관, 위법 취재 지양해야"" 라는 제목으로 시민언론 더탐사를 열린공감 TV 와 다른 별도의 채널이며, 언론사가 유튜브 채널인 것처럼 보도하면서, 더탐사 소속 기자가 한동훈 법무부장관 차량을 한 달 가까이 미행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사실 확인 결과 시민언론 더탐사는 열린공감 TV 의 새 법인명이고, 신문법에 따른, 정식 언론사이며, 더탐사 소속 기자가 취재 목적으로 고위 공직자인 한동훈 장관 관용차를 3 차례 추적한 것일 뿐, 한 달 가까이 미행한 것이 아님이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