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비 3.4%p 하락…해외순방
과정에서의 논란에 영향 받은 듯
70대 이상에선 "잘하고 있다" 49.1%
"잘못하고 있다" 46.2%로 나타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해외 순방 과정에서의 논란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30%선은 지켜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31.2%, 부정평가는 66.0%로 조사됐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3.4%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8%p 상승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리얼미터 지지율 최저점이던 29.3%보다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지지율 30%선은 방어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49.1%가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해 "잘못하고 있다"(46.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40대에서는 20.6%, 20대 이하에서는 25.1%, 50대에서는 26.5%, 30대에서는 28.0%만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4.0%로 가장 높았으나 "잘못하고 있다"(53.1%)보다는 낮았다. 국정수행 지지율이 가장 낮은 권역은 광주·전남북으로 16.1%였으며 강원(25.7%), 인천·경기(27.5%), 서울(31.7%), 대전·충남북(31.8%)에서도 지지율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함께 설문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6.1%,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35.3%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1%p 상승했으며,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2%p 하락했다.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52.0%로 민주당(29.9%)을 압도했으나 60대에서는 국민의힘 43.8%, 민주당 41.7%로 팽팽했다. 40대(민주당 57.7%, 국민의힘 24.7%)와 50대(민주당 55.6%, 국민의힘 29.6%)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30대(민주당 47.2%, 국민의힘 31.6%)와 20대 이하(민주당 38.6%, 국민의힘 35.2%)에서도 민주당이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