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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가도발 대비"…美핵항모, 5일 만에 다시 동해로


입력 2022.10.05 14:37 수정 2022.10.05 14:38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韓美동맹 결연한 의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로 역내 긴장 수위를 끌어올린 가운데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닷새 만에 다시 동해로 전개된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미국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오늘 동해 공해상으로 다시 전개될 예정"이라며 "이번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재전개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연이은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동맹의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동맹이 북한 추가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미 항모강습단 재전개는 지난 5월 한미 정상이 북한 도발에 대해 미국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하도록 합의한 데 기초한 것"이라며 "한미 국방장관이 어제 유선 협의를 통해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5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해 26일부터 나흘간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벌인 바 있다. 이후 독도 인근 해상에서 한미일 3국 연합 대잠수함전 훈련을 펼친 뒤 동해를 벗어났다.


레이건함은 2003년 취역한 미 7함대 소속 니미츠급 항공모함(배수량 11만 4000t)으로 전투기 FA-18(슈퍼호넷)과 공중조기경보기 등 총 80여 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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