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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한결 같은 ‘삼두슥’ 한국시리즈행 법칙


입력 2022.10.07 00:10 수정 2022.10.07 06:3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2000년부터 23년 연속 삼성-두산-SSG의 KS행

SSG가 우승까지 도달하면 23시즌 중 16회 우승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SSG 랜더스. ⓒ 뉴시스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한 지난 2000년부터 올 시즌까지 23년간 변함없이 이어지는 기록이 있다. 바로 삼성과 두산, SSG 중 최소 한 팀은 꼬박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법칙이다.


시즌 개막부터 연승 행진을 내달렸던 SSG 랜더스는 KBO리그 최초로 단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대업을 달성하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 포함, 구단 역대 13번째 포스트시즌 진출이며 9번째 한국시리즈 진출, 그리고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될 SSG다. 또한 지난해 SSG 랜더스로 팀명을 바꾼 뒤에는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23년간 한국시리즈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이번 시즌에는 삼성과 두산이 하위권으로 처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SSG가 선두 자리를 확정하며 ‘삼두슥’ KS행 법칙도 이어졌다.


이들은 2000년대 이후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23년간 삼두슥의 법칙이 이어진 가운데 심지어 10번이나 세 팀 중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났고 두산이 13번의 한국시리즈 진출(우승 4회, 준우승 9회), 삼성은 11회(우승 7회, 준우승 4회), SSG가 9회(우승 4회, 준우승 4회) 등 영광의 시대를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의 우승 횟수만 놓고 보면 무려 15회에 달하며 올 시즌 SSG가 챔피언 자리에 등극한다면 23시즌 중 16번이나 우승을 나눠 갖게 된다. ‘삼두슥’의 지배를 뚫고 우승을 차지했던 팀은 현대(3회)와 KIA(2회), NC, KT(이상 1회) 단 4팀뿐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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