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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북한, 지금이라도 비핵화 전환하면 경제 지원 의향"


입력 2022.10.10 01:00 수정 2022.10.10 05:04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핵 보유, 北 경제 도움 안 된다는 사실 깨달아야

핵 개발 중단하고 실질적 비핵화 방향 전환하면

완결되지 않더라도 획기적 경제 개선 지원 의향"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 중구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들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북한이 비핵화로 방향을 전환하면 경제적 지원을 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9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의 최대 걸림돌은 다름 아닌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한미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해서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함과 동시에 북한으로 하여금 핵 보유가 역내 자유와 평화를 옥죄는 것은 물론, 북한의 경제와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미 간 확장억제가 북한의 모든 형태의 도발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도발 의지 자체를 사전에 억제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응 전략, 즉 총체적인 확장억제 대응 조치로 이뤄져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 지휘부의 전략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다만 북한이 지금이라도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방향을 전환한다면 그것이 완결되지 않더라도 단계별로 북한의 경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의향이 윤 대통령에게 있다"며 "북한의 미래는 북한이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라는 국정 기조와 외교 노선 아래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북한 문제를 선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한미일 3자 안보협력으로 우리 국민을 지켜내는 동시에 북한이 핵을 내려놓은 그 손에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이라는 미래를 쥐어주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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