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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 명문대 캠퍼스서 대낮 '연쇄 성폭행' 잇따라 발생…"학교 조치 미흡" 비판도


입력 2022.10.11 12:37 수정 2022.10.11 09:57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gettyimagesbank

미국 캘리포니아주 명문 대학인 스탠퍼드 대학교 캠퍼스에서 대낮에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스탠퍼드대 공공안전국(DSP)은 지난 7일(현지 시각) 오후 12시 30분쯤 교내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여성 A씨가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가해자는 A씨를 대학 건물 지하실로 끌고 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퍼드대에서는 올해 8월에도 유사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용의자는 오후 5시쯤 기숙사 인근 주차장에 있던 여성을 근처 화장실로 끌고 간 뒤 범행했다.


학교 측은 "사건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정보가 제한돼 있다. 추가 피해자가 있으면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피해 여성들이 학교 DPS에 먼저 신고했다"라면서 "피해자들 의사에 따라 경찰에는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학교 당국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학내 신문 편집장은 "대학은 성폭행에 대한 책임을 피하지 말라"면서 "학교 측은 충분한 정보가 없다는 걸 반복해서 강조하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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