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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3시간만에...비행기의 ‘황당한’ 회항 이유, 뭐길래?


입력 2025.03.25 10:31 수정 2025.03.25 10:31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중국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황당한 이유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24일 중국 매체 광명망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UA198편이 이륙 3시간 만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알고 보니 회항 이유가 ‘기장의 여권’ 때문이었다. 기장이 여권을 챙기지 않았던 것.


한 탑승객은 “‘기장이 여권을 잊었다’는 기내 방송이 나왔고, 곧이어 중국어로도 같은 안내가 이어졌다. 비행 일정이 6시간이나 늦어졌다”고 전했다.


긴급 회항으로 23일 오후 6시 30분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기는 24일 0시 30분으로 6시간 지연됐다.


탑승객들은 공항에서 3시간 대기하다가 다른 기장이 조종하는 상하이행 항공기를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항공사 측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뒤 탑승객들에게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달러(한화 4만4000원) 상당의 식사 쿠폰을 제공했고, 일정 변경이 필요한 승객에게는 항공편 변경 옵션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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