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눈물'에 쏟아지는 與 비판…권성동 "두려움의 눈물" 박대출 "눈물쇼"
국민의힘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눈물을 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비판에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눈물도 때와 장소에 맞게 흘려야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재명 대표의 눈물은 수사에 대한 두려움이자, 극단적 지지층을 자극하려는 신파일 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민주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입장을 발표하는 도중 울먹이며 읍소했다.
▲檢,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종료…민주 "문서파일 4개 가져가"
검찰이 24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마쳤다. 이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검찰은 2시간여의 압수수색을 진행한 후 김 부원장이 사용한 PC에서 형식상 문서 파일 4건을 압수했다. 박 대변인은 "압수 물건은 없었고, 형식상 문서 파일을 가져갔는데 형식상 6개지만 3개가 동일한 파일"이라며 "실제 문서 파일은 4개 가져갔다. 이 4개의 문서 파일은 범죄 혐의와 무관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 [2022 국감] 김범수·박성하·이해진 “책임통감·재발방지”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박성하 SK C&C 사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24일 오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증인으로 출석해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그에 따른 서비스 장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범수 센터장은 “이 자리를 빌려 거의 모든 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카카오도 처음 수익을 내기 시작한 시점부터 데이터센터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2018년부터 데이터센터 투자를 결정했고 그 기간이 4~5년이 걸려 준비가 미처 되지 못한 점에 대해선 이유를 불문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2022 국감] 금융권 국감, 레고랜드·카카오 먹통 '공방'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근 불거진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과 카카오 먹통 사태 등을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졌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레고랜드 채무불이행을 발표할 때 이를 알았냐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강원도에서 이런 상황이 날 줄은 몰랐고, 우리하고 협의한 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티슈진 25일 거래 재개…6만주주 '기사회생'
한국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소액주주 6만여명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에 이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기업심사위원회는 횡령·배임에 대해, 시장위원회는 인보사 임상 속개에 대해 심의해 상장 유지 여부를 결정했다. 이에 25일부터 코오롱티슈진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지난 2019년 5월 거래정지 이후 약 3년5개월 만이다.
▲ 英, 인도계 총리 나오나…존슨 불출마, 수낙 장관 유력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뒤를 이을 후보로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총리 재도전설이 불거지던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24일 마감되는 보수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수낙 전 장관이 단독 후보로 당 대표 겸 차기 총리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수낙 전 장관은 이날 출마 선언을 하면서 트위터에 "영국은 훌륭한 나라이지만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했다"라며 "그것이 내가 보수당 대표이자 총리로 출마하는 이유다. 나는 당을 단결시키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활주로 이탈사고에 "머리 숙여 사과"
대한항공이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24일 우기홍 사장은 사과문에서 "23일 KE631편이 세부 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지나쳐 정지했다"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탑승객과 가족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탑승객들께서 불편함이 없게 안전하고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지 항공 당국 및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