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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9월엔 외교참사, 10월엔 야당모욕'?…민주당, 시정연설 보이콧 명분 세우려 '오락가락', 김태호 "이재명 한 사람 때문에…'시정연설 보이콧' 헌정사의 오점" 등


입력 2022.10.25 20:53 수정 2022.10.25 20:55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하며 '침묵 항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9월엔 외교참사, 10월엔 야당모욕'?…민주당, 시정연설 보이콧 명분 세우려 '오락가락'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 XX들' 발언을 야당 모욕이라며 시정연설 보이콧 명분의 하나로 내세운 것을 놓고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해당 발언이 우리 야당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을 때는 "사상 최악의 거짓말"이라며, 미 의회를 가리킨 '외교참사'라고 극력 주장해왔던 당사자가 민주당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전원 불참했다. 의총에서 이같이 결정한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국회 도착에 때맞춰 '국회 무시 사과하라' '야당 탄압 중단하라' '이 XX 사과하라' 등의 피켓을 들었다.


▲김태호 "이재명 한 사람 때문에…'시정연설 보이콧' 헌정사의 오점"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대해 '헌정사의 큰 오점'이라고 비판하며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을 방패막이로 삼지 말고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오늘 민주당이 또 한 번 헌정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 야당이 아무리 궁해도 시정연설 보이콧은 선택지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심야 술자리? 김의겸에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이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 장관은 25일 개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튜브 등으로 유포한 ‘더탐사’와 관계자들, 이에 협업했다고 스스로 인정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이 올해 7월 19~20일 윤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남욱 통해 김용에 대선자금 줬다”…경찰, 유동규 신변보호 결정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대선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김용 부원장에게 대선자금을 줬다”고 진술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신변을 보호하기로 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관련 회의를 열고 유 전 본부장 및 그와 사실혼 관계인 A씨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를 결정했다. 경찰의 이 같은 결정으로 유 전 본부장과 A씨의 거주지 주변에 순찰을 강화해 위해·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필요하다면 임시숙소나 스마트워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집값 떨어져요" "장사에 방해돼요"…민원에 사라지는 '따릉이 대여소'


서울 시민의 발로 사랑받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가 '집값이 떨어진다'거나 '장사에 방해된다'는 항의에 철거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서울시의 '따릉이 대여소 철거 사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철거된 따릉이 대여소 95곳 가운데 '폐쇄요청 민원'에 따른 철거가 65곳으로 68.4%를 차지했다. 민원 탓에 따릉이 대여소가 열흘에 1곳씩 사라지는 셈이다. 이밖에 '공사로 인한 보도 점유'가 19(20.0%)건, 보도폭 등 문제로 더 이상 설치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운영 불가'는 11건(11.6%)이었다.


▲수낵은 英 총리, 해리스는 美 부통령…인도계가 세계를 쥐락펴락


영국 총리에 인도계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선출되면서 세계 정재계에 포진돼 있는 인도계 이민자 출신의 인사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인도계 영국 총리의 탄생을 축하했다. 그는 수낵이 영국의 인도인 가운데 "살아있는 가교"라며 "우리의 역사적 관계를 현대적 파트너십으로 변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거의 1세기 동안 영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아왔다.


영국에 수낵 전 장관이 있다면 미국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이민자의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자메이카 이민자이고 어머니가 인도계다.


▲[20차 당대회] 후진타오의 퇴장 파문, 가라앉지 않고 증폭되는 이유는


후진타오(胡錦濤·80) 전 국가주석이 지난 22일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식 도중 갑자기 끌려나가는 듯한 퇴장 모습을 둘러싼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건강 문제로 자리를 뜬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지만 후 전 주석이 자리를 뜨길 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담긴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상에는 후 전 주석 오른쪽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왼쪽에 시 주석의 최측근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임위원장이 앉아 있었다. 후 전 주석은 책상 위에 놓인 빨간색 서류 파일을 열어보려 팔을 뻗었다. 옆자리에 있던 리 위원장이 후 전 주석의 팔목을 잡으며 해당 서류 파일을 자기 쪽으로 가져왔다. 그러자 후 전 수석은 심기 불편한 내색을 보였고, 리 위원장은 후 전 주석에게 뭔가 말을 건넸다. 후 전 주석은 굳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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