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남편 진술 조사

119 신고한 30대 남편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있다”

세 사람 모두 흉기에 의한 상처를 입은 상태

경찰청 ⓒ데일리안 DB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10대 자녀 두 명 등 세 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경기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에서 아버지인 30대 남성 A씨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파트 거실에는 A씨의 30대 아내 B씨와 그의 자녀인 중학생 C군, 초등학생 D군 등 3명이 숨져 있었다.

숨진 세 사람은 모두 흉기에 의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