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정치 악용 시도
김용 돈과 한동훈 술 증언 수법 비교
모든 게 윤석열 탓으로 보고 싶은 ‘정치병자’
집단 최면, 이성 마비의 병적인 증세 심각
민주당의 ‘봉숭아’(봉숭아 학당 수준의 의식과 언행을 보이는 국회의원)들은 ‘처럼회’ 멤버들만이 아니었다.
중학생 수준도 못 되는 바보짓에 모든 걸 윤석열, 한동훈 탓으로 돌리고 싶은 집단 최면, 도덕성과 이성 마비 증세가 심각하다. 단체로 병원에 가서 정신감정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민주연구원 부원장(이재명의 측근 김용도 이곳 부원장)이라는 승무원 출신의 ‘개딸 관리’ 담당 남영희가 주말 사이 유명 정치인으로 등극했다. 그녀는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자 기다렸다는 듯 검찰 수사와 측근들의 자백 경쟁으로 요새 부쩍 ‘몸이 말라가고 있는’ 주군(主君)과 개딸 등 그 극렬 지지자들을 위해 한 상을 차려 올렸다.
대통령 경호 보조를 위한 경찰과 시내 질서 유지 경찰 병력은 서로 완전히 별개다. 사고가 발생한 날은 주말이고 또 보수, 진보 단체 시위로 병력이 분산됐다.
참사의 직접적 원인은 경찰도 통제 불가능한 엄청난 인파, 경사진 좁은 골목길, 일부 뒷줄 젊은이들의 부주의한 밀어붙이기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것을 윤석열 대통령 탓으로 몰고 싶어 한 남영희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당론도 호응하지 않자 SNS 글을 내렸다.
광우병 난동 추억에 젖어 있는 자막 조작 방송도 세계가 애도하는 국민적 비극을 정치에 악용하는 시도를 바로 당일에 시작했다.
154명(31일 오전 6시 기준)이 선 채로 또는 몇 겹으로 깔려서 질식사한 국가 재난이 이들에겐 정권을 침몰시킬 절호의 찬스다. ‘정치병자’들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바로 며칠 전 윤석열, 한동훈, 김앤장 변호사 30명의 술 파티 가짜뉴스를 갖고 자폭 장난질한 동료 김의겸 편을 들며 ‘봉숭아’ 우정을 과시했다.
노동, 환경 운동 경력으로 민주당 위성 비례 정당 9번 후보가 돼 국회에 들어온 양이원영의 발언은 그야말로 ‘과관’(일부 정치인들이 가관(可觀)을 잘못 쓴 말)이었다.
“김용(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8억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이는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혼자인데, 한동훈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청담동 바에서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새벽까지 술자리를 했다는 증언은 두 명으로 더 많다.”
남자친구에게 새벽 3시까지 연락이 안 된 이유를 둘러댄, 지어낸 얘기가 ‘제보’가 되어 버린 정황이 뚜렷한 술 취한 첼로 반주 여자(현재 잠적)와 그것을 전한 남자친구의 말, ‘녹취한 것은 맞으나 술자리에 관한 건 말할 수 없다(모른다)’고 한 그녀 오빠의 말 말고는 다른 어떤 근거도 없는 의혹을 증언자 숫자가 더 많으니 믿을만하다는 논리가 어처구니없다.
양이원영은 한동훈더러 다른 데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증명하라고 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출세한 ‘코돌이’(코로나 위기 바람으로 당선된 의원)들의 생떼 전략이다. 불리하면 말도 안 되는 트집, 말꼬리 잡기, 피해자 행세로 도망가거나 역공을 펼친다.
“국무위원이 적반하장으로 과잉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의심을 키우고 있다.”
안중근 소환으로 추미애 아들을 옹호했던 박성준의 지원 사격이 ‘봉숭아’스럽다.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은 군인의 본분)’이란 의사의 말을 ‘황제 휴가’를 간 장관 아들이 무릎 수술을 한 것에 빗대 “안 의사가 묘에서 벌떡 일어나실 일”(순흥 안씨 종중 회장)을 저질렀던 국회의원이다.
‘술 취한 노숙자 같다’라는 조롱도 받는 중진 우상호는 또 어떤가?
“장관의 술자리 참석 의혹을 물은 국회의원을 고발하면 그것이야말로 야당 탄압이다.”
우상호는 20년 전 광주 5.18 전야제 행사 후 박노해 그리고 임종석, 송영길, 김민석 등 386(지금의 586) 정치인들과 함께 가라오케 룸살롱에서 접대 여성들과 ‘광란의 술 파티’를 해 수차례 사죄한 사람이다. 한동훈이 이렇게 되받았다.
“그분은 5.18에 광주 유흥 주점에서 여성 참석자(임수경)에게 쌍욕을 한 분 아닌가? 본인이그러니까 남들도 그러는 줄 아는 것 같다.”
서울 노원 병에서 이준석을 ‘-3선’으로 전락시킨 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성환은 ‘주사파’의 주(主)를 주(酒)로 바꾸는 재치 자랑을 하며 청담동 술 파티 의혹을 기정사실화했다. 탄핵 기우제를 지내고 있는 이들의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는 안간힘이다.
“민생을 돌보지 않고 새벽까지 술판만 벌이는 게 주사파 아닌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은 떳떳하다면 (당일) 동선을 국민에게 낱낱이 밝혀라. 녹취록 제보가 사실이라면 제2의 국정농단에 해당할 만큼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친명계 충견(忠犬) 최고위원 박찬대는 한술 더 떠 엄숙하게 ‘봉숭아 대책’을 건의했다.
“반드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단체로 미쳤다고 할 수밖에 없다. 제정신들이 아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으로 오래 전부터 유명하고, 불가피하게 가더라도 10시 이후까지 앉아 있는 경우가 최근 20년 동안 한 번도 없었다는 장관을 끼워 넣은 게 이 엉터리 소설의 첫 번째 패착이다.
“나는 모든 걸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거실 건가?”라는 한동훈의 역습에 김의겸은 아무런 답도 하지 못했다. 이러면 게임 끝 아닌가?
대한민국에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반감을 갖고 있는 성인들이 최소한 절반이다. 그러므로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그들을 그날 밤 그 술집 안팎에서 본 사람들의 50%를 계산하면 못해도 50명은 될 것이다. 이들 중에 아직까지 ‘더 탐사’나 민주당에 목격담을 전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김의겸과 민주당 의원들은 가짜뉴스라는 걸 알면서도 녹취를 틀었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의 정신세계는 정말로 문제다.
글/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