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온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31일 네이버는 모바일 앱 메인 화면 검색창 아래에 '서울 이태원 인명사고' 탭을 만들고 추모 게시판과 관련 실시간 뉴스 등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추모 게시판에는 흑백 국화 이미지와 함께 '이태원 사고 사망자를 애도합니다'라는 문구, 사고 사망자를 위해 추모 리본으로 애도해 달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카카오는 메신저 앱 카카오톡 친구 탭 상단 배너와 하단 맨 오른쪽 '더 보기' 탭을 선택하면 화면 하단에 나타나는 '카카오 나우'에 추모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통해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메인 화면 오른쪽 위에 표시되는 추모 배너를 클릭해도 접속할 수 있다.
'온 마음을 다해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추모의 마음을 남겨주세요'라는 추모 메시지 하단에는 추모 댓글을 작성할 수 있는 댓글란이 마련됐다. 다만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문구로만 댓글을 남길 수 있다.
또 카카오뱅크는 앱 시작 화면에 추모 메시지를 담은 팝업을 띄워 애도와 위로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