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으로 월드시리즈 3차전 2일로 연기
필리스, 좌완 수아레스로 선발투수 교체
월드시리즈 3차전이 우천으로 인해 연기됐다.
1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시작될 예정이었던 ‘2022 월드시리즈’ 3차전(휴스턴 애스트로스-필라델피아 필리스)은 악천후로 하루 연기됐다. 경기 개시 1시간 전 최종 결정됐다.
2009년 이후 13년 만의 월드시리즈 ‘직관’을 눈앞에 뒀던 필라델피아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양 팀이 1승1패로 맞선 가운데 월드시리즈 3차전은 2일 오전 9시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월드시리즈 일정도 하루씩 밀렸다. 2·3·4일 필라델피아에서 3∼5차전 치르고, 5일 하루 휴식 후 휴스턴으로 이동해 6·7일에 걸쳐 6~7차전을 치른다.
휴스턴은 3차전 선발로 예고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를 2일 경기에 투입한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vs 시애틀) 승리 자축 과정에서 샴페인 병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팀을 놀라게 했던 매컬러스 주니어는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성적은 2경기(11이닝) 10안타 4실점(3자책) 평균자책 2.45.
반면 필라델피아는 3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노아 신더가드 대신 '좌완' 레인저 수아레스를 투입한다. 수아레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0승7패 평균자책점 3.65를, 포스트시즌 4경기(선발 2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 호투했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4차전 선발은 애런 놀라. 1차전에서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놀라는 이번에는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5차전에서 신더가드나 깁슨이 선발 등판한 뒤 6차전에 ‘에이스’ 휠러가 나오고, 7차전에서는 수아레스가 또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