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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3일 연속 조문…국가애도기간 종료까지 매일 지속 예정


입력 2022.11.02 10:58 수정 2022.11.02 11:00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찾아 헌화·분향·묵념

사망자들에게 전해진 편지 직접 읽어보기도

5일까지 조문 일정 이어질 듯…"尹 의지 반영"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고가 일어난 후 분향소가 차려진 이후부터 3일 연속 조문에 나선 것으로, 비통함과 애도를 표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뜻이 반영됐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는 5일까지로 지정된 국가애도기간 종료까지 매일 분향소를 찾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및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등 참모들과 함께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헌화·분향 후 묵념을 진행했다.


묵념을 마친 윤 대통령은 향로와 영정사진, 국회가 놓인 단을 살펴보며 사망자들에게 전해진 편지를 읽어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이날 윤 대통령의 분향소 조문은 세 번째다. 지난달 31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데 이어 전날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 모두와 사고 현장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에는 경기 부천과 서울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 지 모르겠다"며 머리를 숙인 후 곁에 있던 남동생에게 "아버지를 잘 보살펴 드리라"는 당부를 남겼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조문과 유가족 방문 일정은 오는 5일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는 후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부모님의 심정으로 내 가족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사고를 수습하고 후속 조치를 만들려 하고 있다"며 "그런 마음을 함께 갖자는 마음에서 대통령실 참모들 및 국무위원들과 조문을 한 것"이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부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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