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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與, '돈봉투 살포' 윤관석 징역형에 "민주당, 쩐당대회 진실 고백하라", 정진석 "윤 대통령, 명태균이 경선 룰 간섭해 매몰차게 끊었다", 주진우 "5월 29일 산 연어로 6월 18일에 술파티를?…이재명, 거짓은 그만"


입력 2024.11.01 20:58 수정 2024.11.01 20:59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윤관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DB


▲與, '돈봉투 살포' 윤관석 징역형에 "민주당, 쩐당대회 진실 고백하라"

국민의힘은 2021년 민주당 5·2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전 의원에 대한 징역형이 최종 확정되자, 살포된 돈봉투를 수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지만 검찰 소환을 거부하고 있는 일부 야권 의원들을 향해 "차일피일 미룰 것이 아니라, 쩐당대회의 진실을 고백하고 국민들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윤 전 의원의 징역형 확정 소식을 가리켜 "민주당의 쩐당대회는 그 실체가 분명한 '사실'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그간 검찰 수사를 '조작' '탄압'이라며 반발했지만, 현재 기소된 전·현직 의원들이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며 "민주당 현역의원 20여 명에게 300만원이 든 돈봉투가 살포됐고, 이로 인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쩐당'으로 전락되고, 국회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고 규정했다.


▲정진석 "윤 대통령, 명태균이 경선 룰 간섭해 매몰차게 끊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에 대해 "(윤 대통령이) 초반에는 조언을 들었지만 지내고보니 안 되겠다 싶어서 매정하게 끊었다"고 밝혔다.


정진석 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 관련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대통령 출마를 하게 됐는데 유명한 정치인을 많이 아는 사람이 이런 관점으로 이야기하면 솔깃하지 않았겠는가"라며 이 같이 답했다.


정 실장은 "본질은 명 씨의 조력을 중간에 끊었다는 것"이라며 "사실 매몰차게 끊었다고 한다. 경선 룰에 이런저런 간섭을 해서 '앞으로 나한테도 전화하지 말고 집사람한테도 전화하지 마'하고 딱 끊은 것"이라고 했다.


▲주진우 "5월 29일 산 연어로 6월 18일에 술파티를?…이재명, 거짓은 그만"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주장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근거로 일시가 어긋난 기사 내용을 공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거짓 알리바이 게임 이제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주진우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전날 '작년 5월 29일 17시 40분 수원지검 정문 앞 ○○연어 광교점에서 쌍방울 법인카드 4만9100원이 쓰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한 것을 가리켜 "이재명 대표 애쓰신다"고 혀를 찼다.


그는 "이 대표가 딱 기다렸다는 듯이 기사를 공유하며, 5월 29일 연어 술파티 때문에 대북송금 사건이 조작됐다고 우긴다"며 "이화영 전 부지사는 법사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6월 18일 또는 19일에 8명이 연어 술파티를 했다고 명확히 증언했다"고 꼬집었다.


▲이화영 '연어회 술파티 회유' 주장에…검찰 "입회 변호사에 확인해보라"

쌍방울 대북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항소심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의 '연어회, 술 파티 회유' 주장에 대해 검찰이 "당시 입회 변호사에게 확인하면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이날 "2023년 5월 29일 오후 2시부터 9시 10분까지 이화영, 김성태, 방용철에 대한 대질 조사가 진행됐고 당시 이화영 피고인의 변호인인 서모 변호사, 설모 변호사가 순차로 참여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화영이 국회에서 주장한 음주 시간(오후 6시 30분∼7시경부터 오후 9시∼11시경)에는 설모 변호사가 참여했다"고 부연했다.


▲'북한 파병' 침묵 깬 중국 "북·러 관계는 그들의 일...구체 상황 몰라"

중국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관해 침묵을 깨고 처음 "북·러 양자 관계 발전은 그들 자신의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 병력 이슈에 대한 중국의 침묵에 놀랐다'고 했는데 이 언급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최근 몇몇 관련 보도와 각 당사자 반응에 주목했다"며 "조러(북러)는 두 독립 주권 국가로, 양자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는 그들 자신의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은 조러 양자 교류·협력의 구체적 상황을 알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미 작년 만큼 벌었다...순항하는 HD현대 정기선호

정기선 부회장의HD현대가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매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누적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를 뛰어넘었다.


HD현대는 올해 3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16조5991억원, 영업이익 431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5.4% 감소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 및 전력기기 부문이 안정적인 실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선·해양 부문의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 선박 물량 확대 및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6% 증가한 6조2458억원, 영업이익은 477.4% 증가한 398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폭을 확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정 부회장 취임 직후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고부가 가치 선박만 선별해 수주하는 전략이 먹혀든 것이다. 전날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고, 엔진 부문도 이익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인 실적 개선이 있었다"면서 저희는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별해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태우 비자금, 개인재산으로 인정 않는 것이 상식"...환수위, 헌법소원 청구

시민단체가 법원이 최태원SK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돈 300억원을 개인재산으로 인정한 것을 두고 위헌소지가 있다고 지적하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는 1일 헌법소원을 내고 "노태우 일가가 이제 와서 비자금을 되찾으려 하고 이를 인정해준 최근 재판은 명백한 위헌"이라며 "이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환수위는 "노태우 일가가 진실을 말하도록 하여 국민의 알 권리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그에 대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헌법소원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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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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