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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NLL 이남 미사일 발사…日 기시다 "용인할 수 없다"


입력 2022.11.02 14:34 수정 2022.11.02 14:35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기시다, 국민 정보제공·안전확인 등 지시

NSC 열고 대응 협의

관방장관 "NLL 넘은 비행 역내 긴장 높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뉴시스

일본 정부가 북한이 2일 우리 영해에 근접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지역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용인 불가능한 행위라고 규탄하는 한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관련 대응을 협의했다.


NHK,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전례 없이 높은 빈도의 (미사일) 발사가 이어지고 있다.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데 따라,신속히 NSC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오전 11시께 총리 관저에서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과 NSC를 열고 대응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이와함께 관계 부처에 국민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과 선박이나 항공기 파손 등 안전 확인, 예측 불가한 북한의 태세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NSC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에 따른 한반도 긴장감 고조에 관해 (정보를) 수집하고 추가 사실관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오늘 복수의 발사를 포함해 전례없이 높은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있다"며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일부 미사일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비행한 것은 역내 긴장을 현저히 높이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정부는 북한이 앞으로도 핵실험을 포함해 추가 도발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계속 미국 등과 함께 긴밀협력하고 필요한 정보의 수집·분석,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51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미사일 1발은 울릉도 쪽으로 향하다 공해상에 떨어졌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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