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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이태원 참사 '상설특검'은 尹방탄특검…국회 주도 특검해야"


입력 2022.11.04 11:29 수정 2022.11.04 11:3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국민의힘, 검수완박법 개정 요구 대해선

"무슨 관계가 있나…시행령에 대형참사 넣지 왜 뺐나"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지난 9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인천·강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천시당위원장 자격으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산하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교흥 의원은 4일 정치권과 법조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상설특검 도입 주장에 대해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할 필요가 있다. 국회에서 만든 특검이 돼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상설특검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방탄특검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으로 검찰의 이태원 참사 수사가 불가능해졌다며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이것이 검수완박하고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경찰이 늑장 대응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이 사고의 중심에 경찰이 있었기 때문에 경찰이 또다른 수사 본부를 꾸려서 (수사)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 본인(정부·여당)들도 검수완박 시행령에 대형 참사를 넣지 왜 뺐느냐"고 반박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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