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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서 발생한 화재…휴대용 소화기로 진압한 시민 정체가 '가수'?


입력 2022.11.04 15:28 수정 2022.11.04 15:28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조곤 인스타그램

전봇대 옆 쓰레기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휴대용 소화기를 꺼내 진압한 시민의 정체가 가수 조곤(본명 조장관)으로 확인됐다.


4일 서울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광진구 구의동 한 도로에서 전봇대 옆에 적재된 쓰레기 더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신고자가 이미 화재를 진압한 후였다.


화재를 목격한 신고자는 소방 당국에 알린 후 평소 휴대하던 소화기로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를 진압한 신고자는 밴드 9001에서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조곤으로 확인됐다.


ⓒ 조곤 인스타그램

조곤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재 현장 사진을 올리며 이러한 사실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사진 속에서는 화재 현장을 살피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조곤은 "화재 예방 누구든 할 수 있다"라며 "혹시 하고 챙겨 다닌 소화기가 도움이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소방 관계자는 "시민이 이미 휴대용 소화기로 불을 끈 상태라 별도 조치는 하지 않았다"라며 "대원들은 현장 확인 후 철수했다"고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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