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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오색~대청봉 등 탐방로 115곳 한 달간 전면 통제


입력 2022.11.07 12:01 수정 2022.11.07 12: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내달 15일까지 겨울 산불 예방 목적

지난 6월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41 일원에서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가운데 가을철 산불 위험이 큰 115개 탐방로를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전면 통제한다.


통제하는 115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 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으로 총길이는 449km이다. 일부 탐방로 구간(28개)은 탐방 여건과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분 통제한다.


산불 위험성이 적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나머지 탐방로 472개 구간(길이 1,307km)은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통제 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산불감시 카메라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이용해 산불 감시를 강화한다.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한 진화 작업을 위해 진화 차량과 산불 신고 단말기를 산불취약지역 등에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열화상카메라 촬영기능과 음향송출 기능을 탑재한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출입 금지구역 불법 산행, 소각행위 감시·계도 등 효율적인 산불감시와 예방 활동을 펼친다.


국립공원 내 흡연과 인화 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국립공원에서 통제된 탐방로를 허가 없이 출입한 자는 최대 50만원, 인화 물질 소지 및 흡연자는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가 탄소 저장고이면서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연유산인 국립공원 생태계에서 한순간 부주의로 대형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립공원을 보전하는 기초적인 예방 활동을 탐방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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