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입주 완료…하룻밤 지낸 후 첫 출근
대통령실까지 5분…서초동보다 5분 줄어
서초동 사저, 매각하지 않고 빈 집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입주를 완료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취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서초동 사저가 아닌 관저에서 출근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전날 저녁부터 한남동 관저에서 머물렀고, 윤 대통령은 하룻밤을 지낸 후 이날 아침 오전 9시 11분경 외부일정 소화를 위해 관저에서 서울 모처로 출발했다.
한편 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실 청사까지는 편도로 약 5분여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동 사저에서 10분여가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5분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경호를 위한 교통 통제로 일부 시민들이 겪었던 불편도 줄어들 전망이다.
한남동 관저는 기존에 외교부장관 공관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용산 집무실 이전과 함께 새 대통령 관저로 낙점돼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돼 왔다.
당초 입주 시기로는 지난달이 유력했으나 경호·보안 관련 추가적인 세부공사가 필요해 다소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내외가 그간 거주했던 서초동 사저는 따로 매각하지 않고, 당분간 빈 집으로 유지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