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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장제원, 野 '희생자 명단 공개' 문자에 "충격 넘어 참담…괴물은 되지 말자" 등


입력 2022.11.08 17:01 수정 2022.11.08 17:01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제원, 野 '희생자 명단 공개' 문자에 "충격 넘어 참담…괴물은 되지 말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더불어민주당 한 인사가 문진석 의원에게 보낸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 명단과 사진, 프로필 등을 확보해 추모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해 "충격을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 '사람은 못될지언정 괴물은 되지 말자'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가족들과 국민을 더 고통스럽게 하더라도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겠다는 것 아니느냐. 이게 말끝마다 '사람이 먼저'라고 외치던 사람들이 할 짓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어제 민주당의 한 핵심 당직자가 자당의 한 의원에게 보낸 문자가 노출됐다. '유가족과 접촉을 하든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전체 희생자 명단, 사진, 프로필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추모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며 "이 문자는 직설적으로 '이태원 참사를 정략에 이용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충격을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라는 문장에선 소름이 끼쳤다. 참 잔인들하다"며 "진정, 책임자 처벌보다 희생자 얼굴과 프로필을 공개하는 것이 더 시급한가. 이 분들과 함께 정치를 하고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괴감마저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국가적인 재난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음험한 시도를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적 아픔을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소중한 지혜로 쓰기보다, 정권을 찌르는 칼로 쓰겠다는 행태야말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정치권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與, '文 풍산개 파양' 비판…"이런 일로 국민 심란하게 하나"


국민의힘이 풍산개 파양 논란에 휩싸인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온 국민이 비탄에 빠진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제기돼 국민들을 심란하게 해야 하나"라고 비판하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이 세 마리 강아지들에게 하루 두세 끼 밥을 주고 똥오줌을 치워주는 일을 했다면 정든 강아지를 낯선 곳으로 쫓아버리는 일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정 위원장은 "강아지 세 마리를 키우는 일에 왜 정부기록물관리소가 나오고, 개 사육 지원금 이야기가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며 "한 달에 강아지 세 마리 관리비용으로 200만원을 지원받는 것도 문 전 대통령의 명예에 누가 되는 이야기다. 철회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풍산개 파양 논란에 대해 "코로나 초기 코로나 첫 사망자 나왔을 때 청와대에서 문화예술인 불러놓고 짜파구리 먹으면서 파안대소하던 장면이 생각났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에 출연해 "저도 반려동물 키우지만 한 달에 25만원 정도 지원해 달라는 거라면 모르겠는데, 250만원은 또 뭐냐"며 "사육 관리를 위해서 200만원을 준다고 하니까 직접 안 키운다는 이야기밖에 더 되느냐"고 말했다.


▲40대 성범죄자 부천서 전자발찌 풀고 도주…안산시 일대 은신 추정


성범죄를 저질러 법무부 보호관찰을 받던 40대 남성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5분께 부천시 상동 한 공영주차장에서 A(44)씨가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신호가 법무부에 감지됐다.


법무부 신고를 접수한 원미경찰서 소속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달아난 상태였다. 현장에선 A씨가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A씨는 성범죄를 저질러 법무부 보호관찰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며 A씨를 추적하고 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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