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3일 양일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코리아 페스티벌 2022 in 나고야’ 행사 참석을 예고했던 가수 김정연이 예상치 못한 광경에 감격했다.
12일 오전 9시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 박선철 주 나고야 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를 비롯해 주요 한·일 관계자들이 축제의 시작을 선언했다.
이어 진행된 개막 축하공연에 등장한 가수 김정연은 무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신의 애칭인 ‘국민 안내양 김정연’이라고 적힌 피켓을 든 관람객들을 발견했다. 일본 교민 어르신으로 구성된 30~40명의 무리가 무대 앞쪽에 앉아 김정연의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7만여 명의 운집한 행사에서 김정연은 ‘고향버스’, ‘사계’ 등 트로트메들리 총 6곡을 열창했다. 7만여 관객은 신나는 무대에 환호했고, 특히나 김정연의 팬들은 더욱 열띤 호응을 보냈다.
김정연은 공연을 마친 후 자신의 이름 피켓을 들고 뜨거운 함성을 보내 준 교민 분들을 찾아갔다. “일본 나고야에 이렇게까지 저를 반겨주시는 분들이 계실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더 즐겁게 노래하는 안내양이 되어야겠다”고 인사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김정연은 팬클럽 한 분 한 분에게 사인 CD를 증정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기쁨늘 나눴다.
‘코리아 페스티벌 2022 in 나고야’는 일본 중부지역의 대표적 문화축제로, 한국문화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K-POP과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한-일 시민 교류의 장이다. 가수 성시경을 비롯해 한국의 문화 예술인들이 축제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