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50년 만의 달 탐사…아르테미스 1호 무인로켓 발사 성공


입력 2022.11.16 18:36 수정 2022.11.16 18:37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장서 발사

수소연료 누출 등 2번의 실패 끝에

25일 11시간 36분 여정 후 내달 복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달 탐사 로켓 '아르테미스 1호'가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의 39B 발사대에서 발사되고 있다. ⓒAP/뉴시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무인 달 탐사 로켓이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아폴로 프로젝트 추진 이후 50여년 만에 진행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이 16일(현지시간) 오전 1시 48분께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로켓 엔진의 온도센서 결함과 수소연료 누출 등으로 중단됐던 2번의 발사 끝에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8월29일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이 발사 직전 로켓 점화 전 엔진을 냉각시키지 못하는 바람에 발사가 중단된 바 있다. 지난 9월3일 재시도가 이뤄졌지만 준비 과정에서 수소연료 누출로 발사에 실패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는 사람이 탈 수 있는 캡슐형 우주선인 '오리온'이 쓰이며 발사는 보잉이 제작을 주도한 SLS 로켓에 오리온이 실려 이뤄졌다. SLS의 최대 추력은 약 4000톤으로 RS-25 엔진 4개와 2개의 부스터가 장착됐다.


오리온은 발사 후 2시간쯤 지난 시점에 분리돼 달 궤도를 돈다. 이번 여정은 25일 11시간 36분간 진행될 예정으로 오리온은 달 너머 6만4000km까지 나아가는 '원거리역행궤도'를 비행한다. 이후 다음달 11일 미국 서부 샌디에이고 해안에 입수하는 것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탐사가 성공하면 2024년에는 아르테미스 2호의 무인비행과 유인 달 착륙선 아르테미스 3호가 2025년에 추진될 예정이다. 첫 비행에서는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달까지 다녀오는 미션을 수행한다. 아르테미스 3호 발사 때는 여성과 유색 인종 우주 비행사를 태우고 달 남극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나사는 2025년까지 이 프로젝트에 930억 달러(약 123조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한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