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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위한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 출범


입력 2022.11.18 11:00 수정 2022.11.18 11: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핵심광물 공급원으로서 중요성 부각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뉴시스

새로운 핵심광물의 공급원으로서 재자원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민관 재자원화 전문기관이 손을 잡고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가 후원하고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사단법인 금속재자원산업협회가 주관하는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가 발족했다. 출범과 함께 제1차 재자원화 포럼이 개최됐다.


재자원화는 유용 광물이 포함된 산업·광산 부산물 또는 사용후 제품을 회수, 분쇄, 선별, 정·제련 등 물리·화학적 공정을 거쳐 원료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국내의 경우 대부분의 핵심광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중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통해 촉발된 원자재 공급망 위기로 한국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해외로부터의 핵심광물 등 원자재 수입 외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특히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향후 제품 생산에 재활용 원료·소재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내의 경우도 지난해 대·중소기업간 협력 모델로 18개 기업들이 폐배터리의 재사용-재제조-재활용 동맹을 맺은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 출범은 핵심광물이 필요한 첨단산업의 원료광물 확보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고 국내 재자원화 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구심점이 생겼다는데 의미가 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핵심광물의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현실을 고려 할 때, 재자원화 산업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대안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민간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재자원화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를 구축한 7개 기관들은 제도개선, 기술지원, 금융지원과 인력양성 등을 통해 재자원화 관련 업계가 안정적으로 핵심광물을 확보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와 함께 제도개선, 금융지원 등 재자원화 산업 활성화 방안을 포함하는 '(가칭) 재자원화 산업 활성화 로드맵'을 내년 상반기중 마련할 계획이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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