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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과반 "이재명 사법리스크 있다"…정권퇴진 집회 의원 참여엔 "공감"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2.11.24 07:00 수정 2022.11.24 07:0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리스크 있다" 53.9%

"리스크 없다" 36.1%

"잘 모르겠다" 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인사들을 연이어 조사하며 수사망을 좁혀가는 가운데 국민 과반은 이 대표에게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9%는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답했다. "사법 리스크가 없다" "잘 모르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각각 36.1%와 10%로 확인됐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지수'는 2주 전 조사(58%)보다 4.1%p 하락했지만, 모든 지역과 모든 연령에서 "사법 리스크가 있다"는 응답이 앞섰다.


구체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전북(48.5%)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사법 리스크가 있다"는 응답이 오차범위를 넘어선 우세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야당 핵심 지지층으로 평가되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사법 리스크가 있다"는 답변이 오차범위 밖 우위로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사법 리스크 유무 답변이 각각 48.7%와 46.1%로 확인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뚜렷한 입장차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민주당 지지자의 60.1%는 "사법 리스크가 없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 지지자의 80.6%는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자의 30.4%는 사법 리스크 가능성에 고개를 끄덕였다. "사법 리스크가 없다"고 응답한 국민의힘 지지자는 11.4%에 그쳤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3.9%는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답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민 과반(53.2%)은 '정권퇴진을 외치는 장외집회에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참여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0.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7%로 확인됐다.


앞서 안민석·강민정·김용민·유정주·양이원영·황운하 등 민주당 의원 6명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지난 19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개최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의원들의 집회 참여에 대한 '공감'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다만 대구·경북의 경우 '공감' '비공감'이 각각 44.2%와 48.2%로, 오차범위 내 격차로 확인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선 '비공감'이 52.4%였으며, '공감'은 40.9%에 그쳤다.


"공감한다"는 의견은 모든 연령에서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20대 이하 △60대에선 '공감' '비공감' 응답이 각각 45%·41%, 47.8%·46.2%로 집계돼 오차범위 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81.6%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12.6%에 불과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경우,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79.9%, "공감한다"는 응답이 14.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8%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정권퇴진을 외치는 장외집회에 참여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국민 53.2%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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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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