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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가 스태프 향해 갑질? 웃긴다" 멤버 현진·예능 작가 반박…진실공방 예상


입력 2022.11.26 10:04 수정 2022.11.26 10:04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츄, 이달의 소녀 퇴출

소속사와 꾸준히 갈등 암시

그룹 이달의 소녀 츄가 폭언 등 스태프들을 향한 갑질 의혹으로 팀에서 퇴출당한 가운데 츄를 옹호하는 글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달의 소녀 멤버 현진은 26일 팬덤 플랫폼 팹을 통해 "머리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고 화난다. 너무 미안하다. 지금 누구보다 가슴 아픈 건 츄 언니일 거다. 츄 언니 많이 응원해 주고 사랑해달라"라고 말했다.


팬이 "언니 혼나는 거 아냐?"라고 보낸 메시지에는 "왜 내가 혼나. 내가 잘못했어?"라고 전했다.


또한 웹 예능 '지켜츄' 작가는 개인 SNS에 "갑질이라니 진짜 웃긴다. 지우는 자기도 힘든데 딴 스태프가 돈 못 받을까 봐 걱정해 주던 애다. 내가 답답해서 '너부터 신경 써 지우야'했더니 '저도 겪어봐서 힘든 거 아니까 그냥 못 보겠어요' 하던 애다. 애 제대로 케어 안 해준 거 우리가 전부 안다. 그래봤자 지우는 잘 될거다. 워낙 사람들한테 잘해서"라며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츄 스태프 갑질 주장을 반박했다.


이달의 소녀와 작업했던 사진작가 무궁화 소녀 역시 SNS에 "촬영 때마다 꽉 안아주며 에너지를 주던 츄와 이달소 멤버들의 따뜻함을 늘 기억하고 있다. 항상 애정 갖고 응원하고 있다"라며 츄를 지지했다.


앞서 블록베리크에이티브는 지난 25일 이달의 소녀 공식 팬카페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츄(본명 김지우)를 금일 2022년 11월 25일부로 이달의 소녀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의했다"라고 밝혔다.


츄의 퇴출 이유로는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이다. 소속사는 관련 제보를 받고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츄와 소속사의 갈등이 지금까지 종종 암시된 바 있어, 소속사의 주장을 대중들이 쉽게 납득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2018년 이달의 소녀 멤버로 데뷔한 츄는 다양한 예능에서 귀여운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야말로 이달의 소녀를 알린 일등공신 멤버다. 그러나 츄가 지난해 12월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을 낸 후 소속사로부터 차별과 홀대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주식회사 츄를 4월 설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1인 기획사 설립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이적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해왔다.


여기에 이달의 소녀 정산 관련해서도 의문점이 있었다. 지난해 9월 웹 예능 '월드 이즈 유 원츄'에서 츄는 정산 관련 질문에 "아직이다"라고 답했다. 데뷔 4년 차에 멤버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츄의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놀라워했다. 여기에 츄가 지난 10월 방송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며 "지난해에는 제가 수입이 없었다. 그래서 돈이 없으니 한 번에 끝낸 건다"라고 말하면서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제시한 츄의 이달의 소녀 퇴출 근거를 관계자를 비롯해 같은 멤버까지 츄를 지지하면서 양측의 진실공방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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