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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앞둔 벤투 감독 “김민재·황희찬 출전, 확실치 않아”


입력 2022.12.01 22:05 수정 2022.12.01 22:0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김민재는 내일까지 상황 볼 것”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센터(MMC)에서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팀의 핵심 전력인 김민재(나폴리)와 황희찬(울버햄튼)의 포르투갈전 출전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전을 앞둔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현재 H조서 1무1패로 3위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은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기고, 동시에 펼쳐지는 가나와 우루과이전 경기 결과를 봐야 한다. 포르투갈에 비기거나 패하면 무조건 조별리그 탈락이다.


승리가 필요한 한국은 부상을 안고 있는 ‘수비의 핵’ 김민재와 ‘돌격대장’ 황희찬의 출전이 절실하다.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서 경기 막판 자진 교체 사인을 낸 김민재는 이후 훈련장에 나오지 않고 숙소에서 치료와 휴식에 집중하다 이날 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팀 훈련 대신 그라운드 곁에 마련된 자전거를 타며 따로 몸을 풀었다.


허벅지 부상으로 조별리그 1,2차전에 결장한 황희찬은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며 포르투갈전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벤투 감독은 이들의 출전 여부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황희찬이 훈련하고 있지만, 출전여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재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내일까지 상황을 보겠다”고 전했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벤투 감독은 조국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당연히 계속해서 열심히 경기를 해야한다. 우리의 극한으로 밀어붙여야 한다.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1위 포르투갈의 전력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벤투 감독은 “우리 상대팀이 너무 훌륭한 팀이라는 것을 안다. 매우 막강한 팀이다.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너무 강한 팀이다. 포르투갈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이라며 “우리에게 더 어려움을 주는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은 더 열심히 경기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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