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동 수락산 석림사 계곡부터 기차바위까지 2.3km에 이르는 등산로 정비
노후되고 훼손된 기존 시설물 교체 및 보수…숲길 기능 향상
의정부시는 등산객 안전사고 예방 및 쾌적한 숲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수락산 등산로에 대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락산은 연평균 1천 7백만 명의 시민이 찾는 수도권 명산 중에 하나이며, 수락산의 등산로와 소풍길은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의정부시의 대표 둘레길(2021년 93만 명 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최고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숲길 시설물 조성 및 정비 대상은 수락산 기차바위 우회 등산로와 소풍길 대구간 4~6코스이며, 시설물 규모와 훼손 상태, 이용객 수요를 고려하고 지속적인 민원이 접수된 지역부터 노후 시설물 보수, 침목계단, 목재배수로, 안내판 및 이정표 설치 등을 추진했다.
수락산 등산로 정비사업은 장암동 수락산 석림사 계곡부터 기차바위까지 2.3km에 이르는 등산로를 정비하는 것으로 약 3.7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며, 급경사지 및 결빙구간 등에 등산로 안내입간판, 데크계단 3개소, 데크쉼터 1개소 등을 설치했고,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기차바위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할 수 있는 등산로를 정비해 시민 불편 민원 해소와 안전한 산행 환경을 제공했다.
소풍길 정비사업에는 약 3.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며, 4코스(현충탑 입구~~용암산~무지랭이계곡, 거리 5.8㎞), 5코스(부용산입구~송산1동 주민센터, 거리 6.2㎞), 6코스(옥수당공원~수락산~만가대~흑석~사기막고개, 거리 18.4㎞)에 설치된 노후되고 훼손된 기존 시설물을 모두 교체 및 보수했으며, 소풍길 이용 시 시민 불편이 야기된 곳을 중점적으로 시설물을 추가 설치해 숲길의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원진 녹지산림과장은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산에 올라 편안히 쉬고, 명상하면서 힐링하는 시민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숲길 환경 제공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