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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양평 금광굴 등 7개소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


입력 2022.12.08 10:32 수정 2022.12.08 10:32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숲, 나무 등 2014년부터 87개소 발굴


올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양평 매월리 황거 금광굴 ⓒ산림청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양평 금광굴을 비롯해 역사·생태·경관성이 뛰어난 7개소를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올해까지 새로 지정한 7개소를 포함해 모두 87개소를 발굴했다.


이번에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양평 매월리 황거 금광굴 ▲충주 온정동 마을 금송절목과 동규절목 등 일괄 ▲충주 미륵리 봉산표석 ▲청주 포플러 장학 관련 기록 ▲음성 연리근 느티나무 ▲보은 금굴리 소나무 마을숲 ▲괴산 문법리 느티나무 마을숲이다.


산림청에서는 지정된 국가 산림문화자산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매년 접근성, 활용성 등을 고려해 탐방로 정비, 편의시설 조성 등 명소화 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정된 국가 산림문화자산을 국민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안내서(가이드북)도 발간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일찍이 1992년 유엔(UN)에서는 산림원칙성명을 통해 산림은 현재와 미래세대의 사회적, 경제적, 생태적 요구뿐만 아니라 문화적, 정신적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하게 관리되어야 한다고 했다”며 “산림청은 산림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현재와 미래세대들이 산림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관리하고 적극적으로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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