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아미동의 한 주택에서 가스 폭발로 인해 60대 A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었다.
9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께 부산 서구 한 주택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해당 주택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은 60대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불은 집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2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 조사에 따르면 A씨가 주택 내부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가스버너에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당국은 당시 가스버너 스위치가 켜져 있었던 것으로 미뤄볼 때 누출된 부탄가스가 라이터를 켜자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