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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이어 호날두도 퇴장’ 메시 대관식, 누가 막나


입력 2022.12.12 09:11 수정 2022.12.12 15:0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네이마르, 호날두 등 우승 노렸던 슈퍼스타들 줄줄이 탈락

메시 라스트댄스는 진행 중, 월드컵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서

모드리치 크로아티아·음바페 이끄는 프랑스, 위협적 상대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 노리는 메시.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황제 대관식을 노리는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꿈은 과연 이뤄질까.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마지막 월드컵에 나서고 있는 메시는 대회 우승으로 화려한 라스트댄스를 꿈꾸고 있다.


현재까지 전망은 아주 밝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차전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히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순항하며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 8강전에서는 네덜란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 사이 경쟁 팀들은 모두 탈락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이었던 유럽의 강호 독일과 벨기에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무적함대’ 스페인도 16강전서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에 덜미를 잡혔다.


4강 맞대결이 예상됐던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에, 또 다른 우승후보 포르투갈도 나란히 8강전에서 탈락했다.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탈락으로 팬들이 기대했던 메시와 네이마르의 남미 최고 스타 간에 맞대결, 메시와 호날두의 ‘메호대전’은 모두 불발됐다.


이로 인해 메시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는 월드컵에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일단 4강서 마주하는 크로아티아와,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올라갈 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프랑스가 ‘황제’ 메시의 대관식을 저지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크로아티아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크로아티아는 막강한 팀은 아닐지 몰라도 탄탄한 수비조직력으로 끈끈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과 16강전에서 4골을 폭발시킨 브라질의 화력도 크로아티아의 방패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조별리그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 조직력에 고전하며 덜미를 잡혔던 아르헨티나 입장에서 충분히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대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토너먼트에서 2경기 연속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만약 아르헨티나도 크로아티아의 수비에 고전하며 승부차기까지 간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결승에 오를 시 상대가 유력한 프랑스도 쉽지 않은 상대다. 특히 프랑스에는 이번 대회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가 버티고 있다.


음바페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메시와 호날두의 뒤를 잇는 새로운 세계 축구계 ‘양대 산맥’으로 떠오른 특급 킬러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파괴력은 아르헨티나 수비진에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우승을 노렸던 슈퍼스타들이 줄줄이 탈락했지만 메시와 아르헨티나는 아직 두 번의 큰 고비가 남아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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