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개최…4개 키노트, 40여개 세션 구성
박원기 대표 “현지화 전략·글로벌 기업과 협력 통해 글로벌 CSP로 성장”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상위 3위 안에 들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자(CSP)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4일 자사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하는 연례 컨퍼런스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2(이하 서밋)’을 온라인 개최했다.
올해 서밋은 ‘하이퍼스케일로 연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4개의 키노트와 40개에 달하는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서비스 이중화 및 재해 복구 기술, 인공지능(AI)와 데이터 등 팀 네이버의 노하우와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소개했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첫번째 키노트에서 팀 네이버의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이끌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중장기 로드맵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클라우드가 출범 이후 국내 대표 CSP이자 아태지역 톱(Top)5로 성장한 역량을 강조하며, 신규 시장에서의 현지화 전략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CSP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현지 데이터센터를 기반의 데이터 주권 수호를 골자로 하는 ‘소버린(Sovereign) 클라우드’를 꼽으며, 소버린 클라우드를 높은 수준으로 제공하는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유럽에서의 관심이 뜨겁다고 현지 반응도 소개했다.
박원기 대표는 “후발 주자였던 네이버클라우드가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늘 정면 승부를 펼쳐온 덕분에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클라우드 강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채비를 마쳤다”며 “네이버클라우드가 여러분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키노트에서는 웍스모바일 한규흥 대표가 네이버웍스의 글로벌 성공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네이버웍스로 일궈내는 현장 중심의 혁신과 가치를 공유했다. 그는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 2017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웍스(일본 서비스명은 라인웍스)의 성공 비결로 모바일과 메시지 중심의 서비스 변화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네이버파이낸셜 이승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사를 맡아 자사의 디지털 전환 스토리를 소개하고, 금융·핀테크 시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공유했다.
마지막 키노트로는 네이버헬스케어 연구소 나군호 소장이 페이퍼리스(Paperless) 및 터치리스(Touchless) 헬스케어를 지향하는 네이버케어를 소개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동향 및 사례를 소개했다.
키노트 이후 서밋은 ▲Hyper Availability ▲Hyper Connect ▲Hyper Growth ▲Dev & Security 등으로 구분된 4개 트랙에서 총 40개의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Hyper Availability’ 트랙에서는 김도현 리더를 비롯한 네이버클라우드 전문 기술진이 재해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데이터 이중화 및 재해 복구 시스템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공개했다. ‘Hyper Connect’ 트랙에서는 기업의 비즈니스와 연결되었을 때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및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Hyper Growth’ 트랙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력과 관련 사례들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Dev & Security’ 트랙은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 구성과 더불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들로 세션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