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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메시에게 카타르 국왕이 입혀준 검정 망토...알고 보니


입력 2022.12.19 10:26 수정 2022.12.19 10:26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뉴시스

리오넬 메시가 생애 첫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가운데, 우승 세레머니 당시 그가 두른 검정 망토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는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메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었고, 승부차기에서도 첫 번째 키커로 나서 팀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로써 메시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5번째 도전 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수상하며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이날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에서는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돼 축구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메시가 화려한 금색 장식이 더해진 검은색 망토를 입은 것이다. 이전 월드컵 우승세레머니에서는 볼 수 없던 특별한 광경이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메시가 두른 망토는 '비시트(bisht)'라 불리는 이슬람 남성의 전통 의상이다.


매체는 "메시가 입은 망토는 카타르 국경일에 국왕만이 입을 수 있는 전통 의상"이라며 "그동안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메시가 우승을 했고 이를 축하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메시가 카타르 국왕만이 입을 수 있는 전통 의상을 입고 전 세계 축구팬들 앞에서 자신의 '대관식'을 치른 것이다.


한편 메시는 이날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발롱도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월드컵 우승을 한 9번째 선수가 됐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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