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캄보디아와 상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상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만나 성남시와 캄보디아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이날 오전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캄보디아어 어린이교실 종강식에 참석하기 위해 성남시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캄보디아어 어린이교실은 2020년 11월 성남시와 주한캄보디아대사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2021년 4월 시작한 사업으로, 성남시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캄보디아어(크메르어)와 사회문화, 전통예절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73명이 참여해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의 문화 이해, 부모와 자녀 간 유대 강화와 함께 한국어와 캄보디아어에 모두 익숙한 인재로 양성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남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를 통해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 한국어교육 및 상담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간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캄보디아와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 농업 협력과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정책 지원으로 안정적인 정착 및 가족생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앞서 8월에 캄보디아, 오리엔트그룹과 함께 ‘농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성남시 스마트 농업의 강점을 살린 농업 발전 정책을 공유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