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부 장관 베트남 방문
산업공동위·FTA공동위 개최
한국과 베트남이 양국 정상회담 경제협력 성과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암모니아 혼소, 에너지 컨설팅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장관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인 이날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방문을 계기로 '제12차 한-베트남 산업공동위원회 및 제6차 한-베트남 FTA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또 현지 진출 기업인 간담회 개최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우리 기업들의 투자 활동을 지원했다.
산업공동위에서 양측은 무역, 에너지자원, 산업기술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12월 초 정상회담 경제협력 성과 후속 추진과 함께 새로운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2023년 양국 교역목표 1000억 달러와 정상회담 계기에 설정한 2030년 교역목표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상호 협력을 보다 긴밀히 하자는데 공감했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역내포괄정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양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통상 플랫폼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베 정상회담 계기 체결한 '영국-베트남 FTA 원산지 누적 조항 이행 교환각서'에 대한 베트남 측의 후속조치 상황도 공유했다.
아울러 정상회의 계기 체결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업무협약(MOU)'을 통해 핵심광물 관련 전주기적인 협력과 함께, 청정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발전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자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 측은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내 석유·가스전 탐사·개발과 LNG 발전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산업기술 분야에서는 조선·섬유·자동차 등 업종별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한 기업들의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한-베트남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센터(VITASK), 뿌리기술 협력사업 등을 통해 소재·부품 협력도 지속 확대키로 했다.
양측은 이번 산업공동위를 계기로'「청정에너지 협력 MOU', '에너지 컨설팅 MOU' 등 총 2건의 MOU를 체결했다.
산업공동위에 이어 양국 산업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FTA공동위에서는 ▲품목별 원산지 기준 현행화 ▲한-베트남 FTA 경제협력 사업 ▲전자적 원산지정보교환시스템(EODES) 구축 등 한-베 FTA 이행 관련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한편 이 장관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들의 다양한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청취한 건의 및 애로사항을 산업공동위 등 계기에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등에게 전달하며 애로 해소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