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졸업 축하파티에 참석한 고등학생들이 춤을 추던 도중 갑자기 바닥이 꺼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5일 페루 산마르틴주(州) 사포소아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학생 30여명이 무대에서 춤을 춘다. 곧이어 학생들은 제자리에서 뛰기 시작했고, 바닥이 아래로 꺼져버렸다.
학생들은 그대로 1.8m 아래로 추락했다. 땅이 꺼지면서 발생한 흙먼지로 무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다행히 사망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추락한 학생들은 누군가 가져온 사다리를 짚고 스스로 밖으로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추락한 학생 25명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어깨 탈구 환자 1명 등 부상자가 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붕괴 원인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나무 재질 바닥이 학생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