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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몰린다'…서울시 '2022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 안전관리대책 수립


입력 2022.12.26 18:10 수정 2022.12.26 18:17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31일 오후 9시~다음 날 새벽 1시30분 보신각 일대 차도, 전면 통제

31일 오후 11시~다음 날 새벽 1시 종각역 무정차 통과…출입구 폐쇄

지하철 1~9호선, 보신각 일대 경유 40개 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종각역, 광화문역 등 인근 6개 지하철역, 평소 5배 이상 많은 안전요원 배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타종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한 2022년 1일 새벽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시민들이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뉴시스

서울시가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보신각 '2022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대비해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31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도를 전면 통제하고,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종각역 무정차 통과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종각역, 광화문역 등 인근 6개 지하철역에는 평소보다 5배 이상 많은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밤 서울 보신각에서 '2022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날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로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행사가 열리는 31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30분까지 세종대로-종로2가, 을지로1가-안국로, 청계광장-청계2가, 시청뒷길-종로구청 등 보신각 일대 차도가 전면 통제된다. 오후 10시30분부터는 보신각에 인접한 종로8길 인도 진입도 금지된다. 오후 10시 30분부터는 보신각에 인접한 종로8길 인도 진입도 금지된다.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사이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종각역 출입구도 전면 폐쇄된다. 교통 통제에 따라 통제 구간을 경우하는 69개 버스 노선은 임시 우회 운행한다. 시는 시민들이 무정차 통과하는 종각역 대신 광화문, 을지로입구역, 시청역, 종로3가역, 안국역 등으로 분산해 귀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018년 무술년을 맞은 1일 새벽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리고 있다.ⓒ뉴시스

대중교통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모두 종착역 기준 1월1일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보신각 일대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40개 노선은 막차가 보신각 인근 정류소를 오전 2시에 통과하도록 연장한다. 서울시내 총 14개 노선으로 운영 중인 심야(N)버스도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정상 운행한다.


31일 낮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종로구청옆, 종각역 등 보신각 일대 14개소에서 공공 자전거 따릉이와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와 반납이 일시 중지된다. 또한 도로 혼잡 등을 예방하기 위해 행사 당일인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사이 주정차 위반에 대한 특별단속과 행정처분이 있을 예정이다.


시는 보신각에 경찰, 소방 합동으로 합동 현장지휘소를 운영한다. 이를 비롯해 행사를 총괄 운영하는 '운영본부' 등 총 11개 부스와 차량 전광판 4대도 설치된다. 보신각 사거리를 중심으로 4개 권역에는 각 현장안내소와 한파쉼터가 1곳씩 마련된다. 종로타워 등 행사장 인근에는 소방차 11대, 구급차 9대 구조인력 103명 등이 배치된다.


안전요원은 957명 투입된다. 이는 지난 2019년 투입 인원 597명 대비 60% 늘어난 규모다. 안전요원은 안전 펜스, 골목, 변압기 등 위험물과 역사 내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청계천 교량 주변 등에서 안전사고 방지, 불법 주차·광고·노점·폭죽 등을 단속하고 교통통제와 우회도로 안내에 나선다.


종각역 등 인근 6개 역사에는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요원 총 104명을 투입해 특별 관리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안전대책은 서울시가 만들지만 완성은 시민들이 해주는 것"이라며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질서유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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