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 결과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해양수산부 수산물도매시장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수부는 전국 52개 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 공판장, 시장도매인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관련법에 따라 도매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지원·유도하기 위해 해마다 수산물도매시장을 평가한다.
올해는 도매시장 개설자 등이 제출한 2021년 회계연도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거래량, 재무건전성, 거래방식 효율화 능력, 물류체계 개선, 중도매인 육성 등 26개 지표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시장은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우수 시장은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과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을 육성·지도하고, 2021년 거래실적이 크게 개선돼 최고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 도매시장법인으로는 안양평촌수산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노량진수산과 수협광주는 각각 우수 법인으로 선정됐다. 안양평촌수산은 활어 경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출하 수조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시장 내 불법 거래 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단속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또는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도매시장법인 등은 수산물 유통정책자금 금리 우대와 배정 자금 증액 등 혜택을 줄 예정이다.
구도형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이번 평가에서는 자체적으로 불법 거래 방지 노력을 하거나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준 법인이 좋은 성적을 받았다”며 “해양수산부는 우수 사례를 확산해 소비지 유통 거점 역할 수행, 거래 활성화 등 도매시장이 공적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평가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