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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월 한 달간 ‘생분해 그물’ 보급사업 신청 접수


입력 2023.01.01 11:01 수정 2023.01.01 11: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생분해 그물 홍보 인포그래픽.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추진 중인 ‘생분해 그물 보급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보급하는 친환경 생분해 그물은 대게·붉은대게·꽃게·참조기·가자미·감성돔용 자망과 붕장어·문어·꽃게·골뱅이용 통발이다.


생분해 그물은 나일론 그물과는 달리 바닷속에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 분해된다. 이에 따라 버려진 그물로 인한 수산자원 피해를 줄이고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해수부는 2007년부터 생분해 그물을 보급해 2022년 12월까지 모두 5684척의 어선에 보급해왔다. 올해는 국비 59억 원을 투입해 어선 661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분해 그물 사용을 희망하는 어업인은 1월 안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 또는 지구별 수협에 신청하면 된다.


생분해 그물 보급 대상자로 선정된 어업인은 생분해 그물과 나일론 그물 가격 차액과 나일론 그물 가격의 40%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경북지역 어업인 요청사항인 생분해 가자미 그물 개발 연구를 2020년부터 시작, 올해 강도와 유연성, 어획 성능을 높인 고품질 생분해 가자미 그물의 개발 및 현장 적용 가능성 평가를 완료했다.


이 그물은 기존 나일론 그물과 강도와 어획 성능이 동등하게 나타났고 어업 현장 적용 가능성 시험에 참여했던 어업인 만족도가 높았다. 고품질 생분해 가자미 자망 그물은 내년에 처음 보급할 예정이다.


최현호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대게와 꽃게, 참조기, 가자미 등 어종별 조업 특성에 맞춘 생분해 그물 및 통발을 보급함으로써 수산자원과 해양생태계 보호 효과를 높이겠다”며 “또한 생분해 그물의 필요성 및 우수성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해 생분해 그물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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