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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너무 더러워, 나가 주시라"…주차장서 쫓겨난 운전자 '갑론을박'


입력 2023.01.02 09:40 수정 2023.01.02 09:40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보배드림

셀프 세차장을 찾은 한 시민이 '차가 너무 더럽다'는 이유로 이용을 거부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9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스타렉스 운전자 A씨는 최근 눈 덮인 시골길을 자주 다녀 더러워진 차를 세차하기 위해 충남의 한 세차장을 찾았다가 세차를 거부 당했다.


A씨는 "주차하고 내리려는 데 사장이 오더니 다짜고짜 세차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그 이유를 물으니 '차가 너무 더럽고 흙이 많이 묻어 세차하면 하수구가 막힌다'고 그냥 가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차하라고 있는 곳이 세차장인데, 더러우니까 세차하지 말라니 이게 무슨 상황이냐"면서 "너무 당황스러워 중고장터에 글을 올렸더니 같은 일을 겪은 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겪어 글을 남겼다는 A씨는 "목욕하러 목욕탕에 갔는데 때를 안 민 지 오래된 것 같으니 목욕탕에서 나가라는 것과 같은 상황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다수 네티즌은 "세차장에서 차가 더럽다는 이유로 고객의 이용을 거부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일각에서는 "사장이 손님을 가려 받는 건 그 사장의 권리다. 할 수 없지 않나. 공공기관도 아닌데 뭐 어쩔 건가" 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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