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취약지역 상수도 보급' 박차
상수도 물 정수 소독과정 발생하는 냄새 등을 제거할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증설할 예산이 용인지역에 추가 지원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수도사업 시설 도입이나 상수도 신규 보급 등을 위해 2023년 상수도 분야 도비 보조사업에서 도비 37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보조사업은 ▲용인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증설사업(도비 27억 200만원, 시비 11억 5800만원)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도비 4억 8500만원, 시비 2억 800만원) ▲급수 취약지역 상수도 보급사업(도비 5100만원, 시비 1억 2000만원)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사업(도비 5억 2400만원, 시비 5억 2400만원) 등이다.
용인정수장에 설치될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일반적 상수도 정수 과정을 거쳐도 남아있는 맛이나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소독부산물을 제거하기 위해 오존 및 활성탄 처리과정에 필요한 시설이다. 정수 처리량이 하루 10만㎥까지 늘어, 더 깨끗한 수돗물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은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배수관로 1.35km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급수 취약지역 상수도 보급사업은 아직 상수도가 보급되지 못한 포곡읍 유운리 일대 마을 등 미급수 지역에 상수도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사업은 노후주택(20년 이상) 내 옥내 급수시설이 노후해 녹물이 나오는 곳에 새 수도관 설치를 지원한다. 약 2340세대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시는 이르면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해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도 도비 예산 확보에 협조해 준 경기도에 감사하다"며 "시민 누구나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