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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검찰출석에 "文정권 비호 사라졌기 때문"


입력 2023.01.10 11:43 수정 2023.01.10 11:4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이재명 개인적 범죄 비리혐의는 국민·나라에 대한 배신"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는 것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비호, 친문 경찰·검찰의 비호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헌정사상 첫 야당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것이다. 이는 문재인 정권의 비호, 친문 경찰·검찰의 비호가 사라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이 대표 검찰 출석 현장은 '파렴치'와 '비상식'이 지배했다. 반성해도 부끄러워해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의 전 당력이 총동원했다"며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은 물론 당직자, 개딸 등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이재명 방탄 '단일대오'의 '아수라장'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재명이다', '조작 검찰','야당 탄압', '표적 수사' 등의 이재명 방탄 구호가 난무했다"며 "이 대표의 개인적 범죄 비리 혐의는 국민과 나라에 대한 배신이지 나라를 구하는 독립운동이나 민주화 운동이 아니다"라고 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소환 조사가 정치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 우기는 이재명 대표의 뻔뻔한 강변에 혀가 내둘러질 지경"이라며 "재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새로운 사실관계를 위한 조사는 너무나도 당연한 수사 과정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법적 정의를 진영논리라는 그릇된 인식으로 해석해 '정적제거' '표적수사'를 운운하는 민심과 이반되는 구호를 외쳐본들 일말의 동정심도 느껴지지 않는다"며 "대장동, 백현동, 변호사비 대납, 성남FC 광고비 의혹 등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는 여전히 현재진행이며, 오늘 검찰 출석은 시작에 불과한 과정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표를 향해 "헌정사 초유의 현장이라 우기며 포토라인 카메라 앞에서 잘잘못을 따질 것이 아니라, 오늘 검찰 조사에 충실히 협조에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면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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