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 의약품 임상 시험승인 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자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12일 식약처 등 9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임상시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연합뉴스 보도와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임상지원 사업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을 통해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2년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단은 이 기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 5곳과 백신 개발사 9곳 등 총 14곳의 임상 과제를 지원했으나 이 기간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 두 곳만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