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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측 박종희 "羅, 출마 의지 명확…尹 귀국 후 밝힐 것"


입력 2023.01.16 09:54 수정 2023.01.16 09:55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저출산위 사의 때부터 출마 의지 커"

친윤 향해 "악의적 마타도어 그만하라"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구청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종희 전 국민의힘 의원이 "며칠 사이 행보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출마 의지는 명확해 보이지 않느냐"며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유력하게 전망했다. 박 전 의원은 현재 나 전 의원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전 의원은 "사실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의를 표할 때부터 출마 의지가 굉장히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박 전 의원은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서 외국에 나가 계시고 하니까 그 기간에 어떤 의사를 밝히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후에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제가 알고 있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을 향해 연일 비난을 하고 있는 '친윤' 그룹을 향해서는 "여러 가지 아주 악의적인 마타도어를 퍼뜨리고 있다"며 "제2의 진박 감별사가 나오는 이런 당의 행태들은 공정하지 못하고 대통령의 측근들이 나서 나 전 의원을 총공격하는 양태에 대해 국민들이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장제원 의원에 대해서는 "말조심을 해야 한다. 나 전 의원이 한참 선배가 아니냐"며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다는 분이 이렇게 전면에 나서서 경선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처음 봤다.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덧셈의 정치를 해야지 뺄셈의 정치를 하면 안 된다. 나 전 의원은 우리 당의 확장성을 가진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소중한 자산인데, 이렇게 해놓고서는 내년 총선 때 나 전 의원을 쓰지 않고 버릴 것이냐"며 "이해가 안 가는 행태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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